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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사태와 원유 전쟁 상황에 알고 있어야 할 포인트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 역시 코로나 사태로 변화는 사회 모습들 중 원유 관련 포스팅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경쟁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이 넘쳐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장시설마저 부족한 현 공급과잉 실태를 경고하며

최근의 저유가 사태가 마이너스 유가 시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프랑스 마르세유 인근에 정박해 있는 유조선 모습

 

원유란?

석유는 유정에서 천역적으로 산출된 탄화수소의 혼합물로서 가연성 물질이며, 통상 정제하지

않은 석유를 원유라고 부른다. 

원유의 품질은 경질 유분이 많을수록 높게 평가되며 일반적으로 경질원유일수록 황분도 적다

미국 석유협회의 비중 측정단위인 API도에 따라 측정된 원유의 비중이 가벼운 유분을 경질유(API

비중 34도 이상)라고 부르고 비중이 중간이면 중질유(API 비중 29도 이하)라고 부른다

 

보통 중동의 대표 원유인 두바이유는 중질 고유황이고 검은 색깔이며, 

북해산 대표 원유인 브렌트유는 경질 저유황이자 녹색이 낀 검은색이며,

미국산 대표 원유인 WTI유는 경질 저유황이고 유전에 따라 색깔이 다양하다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산 원유는 밝고 꿀 색깔을 뛴다.

 

스윗오일이란 유황 성분 함량이 0.5% 이하의 초저유황 원유를 의미하며, 사우어오일은 반대로 

유황성분 함량이 많아 신맛이 나는 고유황 원유를 의미한다. 19세기에는 원유의 품질 판정 시

맛과 냄새를 참고한 데서 유래된 용어들이다. 이 중 경질스윗오일이 최고 품질의 원유로서 WTI가

대표적 원유이다

 

 

최근의 유가 폭락 사태가 결국 '마이너스 유가'를 촉발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원유 시장이 유례없는 수요 위축을 겪고 있는 상황에 주요 산유국

(OPEC)의 협조 감산 기한까지 종료되면서 저장고마저 부족할 정도로 원유 공급 과잉이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20달러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유가의 추가 하락은 물론 저장고에 넘쳐 나는

원유를 해결하기 위해 원유 생산업체들이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재고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초 주요 산유국, 석유수출국 기구(OPEC)의

합의 실패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유가가 전례 없이 폭락하고 있다며 애널리스

트들은 유가 하락이 미국 에너지 업계의 부도를 불러올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러시아가 "국제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 현상을 고려해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 없다"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예정대로 증산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가격전쟁이 시작됐다 지난달 사우디는

4월부터 일일 산유량을 기존 970만 배럴에서 1.23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장 코로나 19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글로벌 원유는 대개 절반가량이 차량 등의 연료로,

약 20%는 공장 등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수요가 대폭 줄었다. 글로벌 원유 수요의 7%가량을 차지하는 항공유도 국경 봉쇄로 당분간 

수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 세계의 저장고가 다음 달 중순쯤 한계에 올 것이라 예상된다

실제 최근 석유 가격이 마이너스가 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와이오밍 산 원유는 지난달 말 배럴당 -19센트로 떨어졌다

사이디가 이런 수개월간 재정적인 고통을 견디면서 수출 증대를 추구하면 사우디는 결국

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된다

 

한국거래소가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 증권(ETN) 투자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래소는 2일 계속적인 시장안내 공시에도 불구하고 WTI 원유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의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고 밝혔다

 

괴리율은 시장 가격과 지표 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괴리율이 높을수록 ETN 본질적

가치인 지표 가치보다 고평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QV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의 지난달 31일 종가는 1550원으로 지표 가치

(1086원) 대비 괴리율 42.7%을 기록했다 그러다 2일에는 괴리율이 무려 60.6%에 달했다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을 3일 만에 35.5%에서 54.6%로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은 24.8%에서 42.8%로 확대됐다

 

ETN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에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괴리율 확대는 원유 가격이 역사상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상승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심리도 강해진 데 따른 것 이라며 투자자가 ETN을 지표 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한 후 시장 가격이

지표 가치로 회귀해 정상화될 경우에는 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사태와 원유 수요 급감 , 원유 공급 과잉으로 저유가 장기화 국면에 조선업계는

오히려 특수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유가가 낮을 때 원유를 대규모로 구입해 둔 뒤 향후 유가상승 시 판매해 차익을 보려는 수요가

늘면서 원유를 대규모로 저장하고 운반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구매하려는 선사들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VLCC 수요가 급증하면서 용선료도 치솟고 있다. 클락슨리서치는 전체 VLCC의 지난주 일평균 

용선료가 22만 9000달러(약 2억 8200만 원)로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클락슨리서치는 유조선 선사들이 이번 분기에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릴 것이라 예상했다

대우조성해양이 2017년 수주해 2019년 9월 현대상선에 인도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유니버설 빅터호의 운항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